경찰에 따르면 9일 성완종 전 회장이 서울 북한산 형제봉 부근 나무에서 목을 매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9일 오전 5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선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오전 8시 30분경 북한산 형제봉 능선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유서와 목을 매달아 숨진 정황으로 보아 성 전 회장의 사망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검찰조사로 인해 지난 2004년 자살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지난 2003년 목숨을 끊은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등이 언론에서 거론되며 검찰 수사방식에 대한 지적이 일어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