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원도심 부산 중구의 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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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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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구청 박영안 공보계장]

원도심 부산 중구가 몰려드는 국내외 관광객으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중구 국제시장에 평일 5만명, 주말 1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갈치시장, 비프광장, 광복로, 책방골목 등 중구 명소에 연일 관광객이 급증하며 국내외 유명관광지로 자리 잡아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쳐난다.

중구는 부산항 개항 이래 부산의 최고 번화가로 공공기관·금융기관·대형사무실 등이 밀집해 있었고, 전국 최대의 어시장인 자갈치시장과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국제·부평시장을 비롯, 유행을 선도하던 광복로는 패션 상가가 형성돼 젊은이들로 넘쳐났으며, 행정·문화 등 부산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그랬던 중구가 1998년 시청과 법원 등 공공기관 이전 이후 오랜 기간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부산 중구는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떠올랐다. 15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한 국제시장은 부산뿐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상권으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광복동·남포동·부평동 거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인근 옷가게와 식당가에서는 손님들이 몰려와 장사가 잘된다고 아우성이다. 또한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영주동 산복도로에 설치한 모노레일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로 떠올랐다.

특히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지난해 6회 축제를 11월 29일 개최해 지난 1월 4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축제는 세계축제협회로부터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의 영광을 안아 세계가 인정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트리축제에는 700여만명의 관광객이 광복로 일원 행사장을 찾아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동안 부산 중구는 과거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쇠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은숙 중구청장이 부임해 중구 전통시장을 특화했고, 영주동 글마루 작은도서관과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등을 개관하여 지역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2013년 11월 47년 만에 다리를 들어올리는 영도대교 도개, 같은 해 10월 개장한 부평깡통야시장은 개장 1년 만에 타 지자체에 성공사례로 알려져 견학 인파와 관광객들이 밀려들고 있으며, 금수현의 음악살롱 조성과 전국 최초의 산복도로 모노레일 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행정 역량을 쏟아부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지방선거 공약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신라대 부산학센터 주관으로 실시한 주민의 삶의 질 평가에서 중구가 부산시 16개 구·군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부산시 최초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관, 행정안전부 재정조기집행 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 자치구로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좋은 결실은 중구민의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민선6기에는 김은숙 중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직원들은 더욱더 분발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꿈과 활력이 넘치는 희망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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