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3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
이에 앞서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사진)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성 전 회장이 자살한 것은 자신의 주장과 달리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구속 위기에 직면했고 정치적 재기나 기업인으로서의 왕성한 활동도 앞으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어떻게 MB정부 피해자가 MB맨일 수 있겠느냐?”며 “인수위 첫 회의 참석 후 중도사퇴를 했고 인수위에서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경남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지원금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성공불융자금'을 빼돌렸다는 자신의 혐의 사실에 대해선 “성공불융자금 집행은 '선집행 후정산' 방식이어서 사적 유용은 있을 수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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