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기철목사 성지순례길' 관광코스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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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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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기철 목사 기념관과 연계한 종교관광 활용 차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가 독립운동가인 주기철 목사의 업적을 기리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산 교육장 및 종교관광으로 활용하고자 주기철목사 기념관과 연계한 '성지순례길 탐방코스'를 개발했다.

'성지순례길' 탐방코스는 주기철 목사의 출생지와 성장지, 신앙의 시작장소, 주기철 목사가 처음 부임한 교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탐방경로는 주기철목사 기념관을 출발하여 웅천읍성⇒ 개통학교터(현 웅천초등학교)⇒ 웅천교회(주기철목사 기념비)를 도보로 관광하고, 소사마을 내 김달진문학관과 생가⇒ 김씨박물관을 들린 후, 진해해양공원을 거쳐 마산문창교회에 이르는 관광코스로, 총거리 41㎞정도이며 4∼5시간이 소요된다.

시는 가족단위, 종교단체, 각종단체 등 누구나 역사, 문화, 웰빙상품으로 도보와 차량이동을 적절하게 구성해 관광객 이용만족에 중점을 두었으므로, 특히 탐방코스의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의 신앙정신, 애국애족 및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과 진해 웅천에서 태어나 다닌 개통학교(현 웅천초등학교), 주기철목사가 신앙을 시작한 고향교회인 웅천교회를 도보로 돌아보면 주기철목사의 거룩한 순교정신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여기에 연계된 소사마을에서 '고도의 정신주의 시 세계'를 펼친 김달진의 문학관과 초가집 생가,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체험형 개인박물관인 '김씨박물관'을 돌아보면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탐방코스가 될 것이다.

이어 진해구 명동 음지도에 위치한 '진해해양공원'에는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전사체험관, 군함전시관, 어패류전시실과 해양생물파크, 음지교, 창원솔라타워 등 관광거리가 줄지어 있다.

마지막으로 마산문창교회에 들러 어려운 시기에 교회에 부임한 주기철목사의 흔적을 느끼며 십자가 모양의 금간 바위를 축소보관하고 있는 역사관을 방문하면 조용히 손이 모아지고 성지순례길 탐방코스는 마무리 된다.

전경배 창원시 관광균형발전국장은 "주기철 목사의 종교적 신앙심과 애국애족 및 독립정신을 기리는 '성지순례길 탐방코스' 개발로 관광자원의 다양성은 물론 관광을 통한 건강한 정신세계를 고취하고자 하는 신앙 체험공간 제공과 함께 수요자 위주 관광을 추진함으로써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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