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SK텔레콤 이용자 대상 사이버 치료체계 구축... KT, LG유플러스는 9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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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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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악성앱 감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SK텔레콤이 협력해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KISA와 이동통신사는 스미싱에 대해 정보유출지와 해커의 명령 서버 등을 차단하면서 피해를 예방해 왔으나, 이용자 단말기에 설치된 악성앱을 삭제하지 않는 한 추가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들어 악성앱은 정보유출지 등이 차단된 이후에도 해커가 전송한 SMS를 통해 정보유출지 등을 변경해 정보유출 및 스미싱 문자를 유포하고 있다. 

이에 대규모 사이버 침해사고에 악용되는 좀비PC를 치료하는 '감염PC 사이버 치료체계'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악성앱 감염을 탐지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KT 및 LG유플러스도 오는 9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스미싱 차단앱(T가드)’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금번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를 통해 악성앱에 감염된 이용자들의 스미싱 2차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날로 지능화되는 스미싱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도 스미싱 차단앱, 백신프로그램 설치 및 주기적 업데이트 등 ‘스마트폰 3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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