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 안찬수 형사과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서 공개에 대해 “유가족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가 공개되면 그의 자살 이유를 알 수 있을 뿐만 자원외교 비리 수사에도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자택에 혼자 살고 있고 유서는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엔 “나는 결백하다, 그리고 장례는 간단하게 해 달라, 어머니 묘소 근처에 묻어달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06년∼2013년 5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 정도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를 받았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2007년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이명박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됐다”며 “박 후보의 뜻에 따라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이었다”고 말했다.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성완종 형제봉 매표소 부근서 발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