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재개…영화 '인터뷰' DVD 보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09 22: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탈북단체가 지난 주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DVD 수천 장을 전단과 함께 북한 쪽으로 날려보내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강원도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전단과 '더 인터뷰' DVD, 달러 등을 풍선을 통해 북한 쪽으로 날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장은 정부의 자제 요청에 따라 지난 3월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이번 살포는 4월 들어 처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도 언제든 풍향이 맞으면 풍선을 날릴 것이지만 반발이 있어 살포 계획은 미리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하려 한다”며 “북한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때까지는 살포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천안함 피격 5주년을 맞아 대북전단 살포 계획에 대해 북한이 무력 대응까지 경고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부 탈북단체들은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해왔다.

그러나 이번 대북전단 살포 재개로 남북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