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중독된 세상에 경고한다.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현실' 과장된듯 하지만 그럴듯한 공감대를 형성하게한다. 유세윤이 주인공이다. 사람 냄새 나던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 '유턴'이란 이름의 비밀결사대가 불행의 시발점이 됐던 스마트폰에 중독된 세상과 맞서 싸운다.
유세윤이 직접 아이디어 구상부터 스토리, 그림까지 1년 넘게 준비했다. 이후 라디오작가 공지원과 함께 스토리를 만들었다, 물론 만화는 유세윤이 아니라 그림작가 이규환이 그렸다.
"오래전부터 추억에 집착했다"는 유세윤은 "빠르게 미래로 가는 세상이 두렵고 아쉬워 잠시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리고 현재의 행복들을 충분히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만화는 발전을 혐오하는 인물들이 아니라 시간과 섞이지 못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모두 바보 같죠. 현명하게 사는 것도 좋고 바보처럼 사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기분 좋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각권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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