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새정치연합 “김기춘, 허태열 고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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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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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김기춘, 허태열 두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폭로성 주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실로 충격적”이라고 평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이번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핵심 실세들이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이며 박근혜 정권 최대의 정치 스캔들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진=김종호 기자]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그리고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사건의 당사자들인 김기춘, 허태열 두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민들 앞에 실상을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돈을 건넨 정황에 대한 설명이 너무도 구체적이며 죽음 앞에 선 고인의 마지막 절규라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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