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교정타운 조성 12조원 투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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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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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천동 일원 3천세대 주거단지 및 행복타운 조성

  • 왕곡고천동 주민의견 적극 수렴 주민편익시설 건립

[사진=의왕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교정타운, 법무타운 조성 등 시 전역에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뤄질 경우 약 12조원의 민간투자 유발효과와 4만명 가량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혀 주목된다.

시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유재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주관하에 의왕시 예비군훈련장과 군부대를 안양시 박달동으로 통합·이전하고,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안양교도소를 의왕시로 옮기는 빅딜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이 같은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이날 시는 교정타운 조성과 함께 법무타운, IT 벤처타운, 그 주변지역을 개발할 경우 추가적으로 개발제한구역 76만평(시 전체면적의 4.7%)을 해제할 수 있어, 지역 발전을 최소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정타운 조성에 따른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대해선, 대상지인 왕곡동 골사그네 일원은 의왕∼과천간 고속도로, 국도1호선, 영동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로 차폐돼 있는 시의 외곽지역인데다 배후가 야산으로 둘러싸여 외부노출을 최소화 해 조성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또 왕곡동의 부정적 이미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교정타운과 별도로 법무타운, 벤처타운, 이주지원단지 등을 조성해 성장동력으로 조성하고, 명문학교 유치 등을 통한 교육타운 조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삶의 터전을 상실하는 이주민들을 위한 충분한 보상과 이주대책 수립, 일자리 우선고용,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 실질적인 보상대책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천동 행정타운에는 정부지원 500억원을 들여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이외 왕곡.고천동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편익시설이 왕곡동에 들어설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중앙정부의 계획이 확정 발표되면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시의 장기발전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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