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구름빵’과 ‘피들리팜’을 미국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사인 프레드레이터 네트웍스사와 방송 배급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통해 토종 에니메이션 “구름빵과 피들리팜”이 4월 중순부터 프레드레이터 네트웍스사의 유투브 (YouTube)와 전세계 200여개 방송채널을 통해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동시에 방영된다.
미주(북미)지역과 중남미, 대양주(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지역의 미디어 배급 및 방송권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계약은 전 세계 미디어 시장 공략을 위해 검증된 제작사와 배급사가 함께 움직여 만든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토종 애니메이션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안방을 찾아가 한국형 창작 콘텐츠를 알리고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제2, 제3의 한류 열풍을 일으킬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며 의미를 전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애니메이션 콘텐츠 공모전 및 기획, 제작에 특화된 기관으로 지역특화 산업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대표 인기작인 애니메이션 “구름빵” 1, 2시즌과 “피들리팜”이 착한 어린이 콘텐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미디어 배급과 부가 사업화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레드레이터 네트웍스사는 애니메이션 구름빵과 피들리팜을 4월 13~16일까지 프랑스 칸느 (Cannes)에서 개최될 MIPTV 에서의 홍보를 시작으로 자체 운영 중인 온라인 애니메이션 플랫폼 ‘채널 프레드레이터 네트워크’ (Channel Frederator Network), ‘카툰 행오버’ (Cartoon Hangover)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방송국의 인프라를 통해 미디어 배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레드레이터 스튜디오는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인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Sony Pictures Animation)과 애니메이션 작품 개발 및 제작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개국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전용 인터넷 채널 ’프레드봇‘ (Fredbot)은 기존의 플랫폼과는 차별화 하여 오직 미취학 아동부터 어린이들 위주의 애니메이션 작품들만을 다루고 있어 채널별로 타깃 연령층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 성사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보유한 애니메이션 “구름빵과 피들리팜”이 지난 2010년 Ani Award, 2011년 Cartoon on the Bay 등과 2010년 MIPTV Conterst 360 Cross Media Festival과 미국 Telly Awards 수상경력을 가진 뛰어난 작품성에 주목하여 1년여 간의 협상 끝에 협업 계약을 체결하였다.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작품 기획 단계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헐리우드 현지 전문 스튜디오를 통한 더빙 등 철저히 준비한 결과가 이번 '프레드레이터 네트웍스'와의 협업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전 세계 어린이들이 우리 작품을 통해 서로 이해와 양보, 배려, 자기희생 등과 같은 동양적 가치와 서양적 가치인 개성실현, 목적성취, 문제해결 등이 공존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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