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버디 숫자와 이글 숫자가 같다?’
마스터스에서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 이글 3개를 잡은 것은 존슨이 처음이다.
존슨은 이날 파5인 2,8,15번홀에서 3타로 홀아웃했다. 세 홀에서 모두 2온끝에 이글을 잡고 6타를 줄인 것. 특히 15번홀(길이 530야드)에서는 볼을 홀옆 30cm에 붙여 ‘알바트로스성 이글’을 낚았다.
존슨은 13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기록했다.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7타를 줄였다. 그는 첫날엔 파5홀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였다.
존슨은 이글 3개 외에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날 5언더파를 쳤다.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선두와 7타차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서 한 해 최다 이글 기록은 4개로 모두 세 차례 나왔다. 1974년 브루스 캠프턴, 2009년 더스틴 존슨, 2010년 타이거 우즈가 주인공이다. 존슨은 6년전 이 대회 2라운드 때 8,13번홀에서 그리고 4라운드 때 13,14번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존슨이 남은 3,4라운드에서도 이글을 추가해 대회 한 해 최다 이글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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