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현지구 MICE 산업육성과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 시장은 10일(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에서 김주연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장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관 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성남시와 OKTA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백현지구 MICE 산업 육성 ▲수출 인큐베이팅 사업 추진 ▲성남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차세대 무역스쿨 공동 추진 등 세부사업을 지속적으로 공동 추진한다. 또한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등 한인 무역네트워크와 교류의 폭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여러 협력사업 진행을 통해 현재 성남시 100여 개 기업이 OKTA와 매칭되어 있다”면서 “신성장동력산업인 MICE 산업 육성에 LA지회의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OKTA는 미국, 중국 등 68개국 133개 지회에 16,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표적 한인경제단체로 꼽힌다.
그 동안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한인 무역인들의 화합을 통해 글로벌 한인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상품의 해외 수출증대 등 ‘세계 속의 경제 한국’ 건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박기출 18대 회장이 새롭게 취임, 세계경제인대회 및 청년 해외 인턴사업 추진 등 한인경제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와는 2012년 북미주 OKTA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2013년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꾸준히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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