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에 세계적인 물 교육의 장인 ‘세계물포럼 기념센터’가 개관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세계적인 물 교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조성한 ‘세계물포럼 기념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WWC) 회장, 권영세 안동시장, 이정무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는 안동시 성곡동 164-19 일원에 부지면적 4만3665㎡, 연면적 2769㎡ 규모로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완공을 맞았다.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의 이름은 ‘수천전(水天殿)’으로 ‘물과 하늘이 만나는 장소’라는 뜻이다.
물의 기둥, 물의 정원 등 물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했으며, 맑고 깨끗한 거울못에 비치는 하늘의 모습에서 하늘을 품은 물을 느낄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역대 세계 물포럼 주요 내용과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물포럼 특별전을 연다. 물포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의 의미를 되새긴다.
상설전시실에는 물의 설화, 풍요의 물, 물의 발전에 대한 파노라마 영상을 상영하는 서클 영상관인 워터볼, 물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워터 갤러리, 세계 각국의 병 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워터 바가 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지구촌 물 문제를 흥미롭게 즐기며 배울 수 있다.
실외에는 생명을 주는 소중한 물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물의 정원, 물의 기둥, 야외공연장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카페와 능선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세계 물포럼 기념센터’는 세계 물포럼 폐막 후 다양한 기획전시 등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물의 소중함과 지구촌 공동 문제인 물 문제의 심각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전 세계 물 교육센터 및 세계청년물위원회 등 국제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는 물을 테마로 한 세계 유일의 주제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세계물포럼 콘텐츠와 유산 등을 한곳에 모아 기념하고 물의 역사, 문화, 인문, 교육의 중심센터로 앞으로 활기찬 물 현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물을 통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을 통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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