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는 레나정(김성령)이 박민준(이종혁)을 배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레나정은 마희라(김미숙)와 손잡고 일부러 신메뉴 발표를 앞두고 TV 프로그램 녹화를 잡았다. 이어 녹화를 늦추기 위해 식재료를 상하게 해 발표회장에 갈 수 없다며 강이솔(이성경)에게 전화를 걸어 신메뉴 자료를 본부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강이솔이 박민준에게 전달한 무지개 피자 레시피는 이미 다른 레스토랑에서 출시된 메뉴였다.
박민준은 뒤늦게 불닭 마르게리타 피자가 아닌 무지개 피자로 메뉴가 바뀐 데 당황했지만 레나정의 선택이라 믿고 신메뉴 발표를 끝냈다. 이어 레나정은 강이솔이 멋대로 신메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상황을 꾸며냈다.
분노한 박태수(장용)는 강이솔에게 “멋대로 신메뉴 바꿔치기한 게 너냐”고 성내며 물건을 집어 던졌고 죄책감을 느낀 레나정이 몸을 날려 강이솔 대신 물건에 맞는 모습이 방송돼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더한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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