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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꽃피는 오골계’ 산들, ‘앙칼진 백 고양이’ 아이비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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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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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복면가왕’에 출연한 산들이 의외의 실력으로 아이비를 이기고 결승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꽃피는 오골계’가 ‘앙칼진 백 고양이’의 2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어 그는 결승에서 ‘황금락카 두통썼네’에게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꽃피는 오골계’는 그룹 B1A4 산들, ‘앙칼질 백 고양이’는 가수 아이비로 드러났다.

산들은 1라운드에서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 2라운드 Izi의 ‘응급실’, 3라운드 임재범의 ‘낙인’을 열창했다. 출연자들은 산들의 의도된 제스처와 연기에 완벽히 속아 가면을 벗을 때까지 정체를 알지 못했다.

아이비도 아쉽게 2라운드에서 졌지만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불렀다. 이날 아이비는 “아쉬우면서 속 시원하다”면서 “‘아이비 참 괜찮은 가수였지’라는 얘기를 듣는다면 성공한 게 아닌가”라고 탈락 소감을 밝혔다.

산들은 “재밌는 경험이었다”면서 “아이돌이라서 받았던 편견에서 가면이 자유롭게 해줬던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날아라 태권소년’은 가수 권인하, 우승을 차지한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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