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유명하다고 인지도가 좋은 것은 아냐"…콜맨·코베아 상위, 밀레·아이어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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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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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가 없음. 사진=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제공,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국내 캠핑 용품 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 '유명 제품=높은 인지도'라는 일반적인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은 13일, 국내 최대 캠핑동호회인 '캠핑퍼스트'와 함께 올해 1분기 캠핑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694점을 받은 콜맨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상임이사와 분과위원들이 참여한 표적집단 면접법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진행됐다.

2위는 669점을 얻은 코베아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스노우피크(648점), 코오롱스포츠(645점), 노스페이스(541점), 버팔로(483점)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 특이한 점은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대부분 대형 아웃도어 업체들의 순위는 높지 않았다.

블랙야크가 431점으로 9위에 머물렀고,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몽벨이 376점으로 11위, 네파는 345점으로 12위에 그쳤다.

밀레와 아이더도 각각 14위와 15위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 관계자는 "캠핑브랜드 인지도 조사는 각 캠핑브랜드의 현재 시장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주는 공신력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캠핑기업들은 적절한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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