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의 1차 사고 차량은 누가 운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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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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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 이후 사라진 차량 탑승자에 대한 미스터리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 이후 사라진 차량 탑승자에 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지난해 10월 21일 밤 11시 55분 신탄진 IC를 갓 지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사고 다음 날 아침 7시 5분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4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조사결과 사망한 남자는 바로 전날 반대편에서 일어난 연쇄 추돌사고의 1차 사고 차량인 스포티지 주인 조석진(가명)씨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사라졌던 두 명의 남성을 조씨의 차에 함께 탄 동승자로 특정 짓고 조사를 벌였다.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두 남성은 조씨의 회사 협력업체 직원인 김 대리와 손 부장이었고,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저녁에 조석진과 함께 술을 마셨고, 서울로 올라가던 길에 조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CCTV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망한 조씨와 운전자는 서로 다른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또 사고 차량의 운전석 에어백에서 조씨가 아닌 김 대리의 DNA가 발견됐다.

그러나 DNA 검사의 경우 침이나 타액이 조금이라도 묻은 손으로 살짝만 에어백을 만지기만 해도 검출이 됐고, CCTV는 옷의 색깔을 판정하기에 부족한 화질이었다. 이에 다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또 사망자의 가족 측은 "조씨가 절대로 운전대를 남에게 넘겨줄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차를 아끼는 사람이다. 진실을 알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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