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500만 시민의 열망, 인천발 KTX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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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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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외국인투자유치·산업발전·원도심활성화에 크게 기여, 3월 용역 착수·8월 결과 나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 남부 500만 시민의 열망, 인천발 KTX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수인선이 현재 건설 중인 만큼 인천발 KTX가 수인선 총사업비 변경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2020년이면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 시민을 위해 추진되는 인천발 KTX 사업은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해 안산을 거쳐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인근에서 경부고속철도에 접속하는 사업이다.

전국 주요도시와 인천, 시흥, 안산의 원도심과 주요 산업시설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수도권남부 500만시민의 열망이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남동공단,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산업인력들이 국내 주요도시와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 외국인투자유치, 산업발전,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3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인천을 방문했을 때 인천발 KTX의 조기 추진을 건의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로 예정된 용역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구용역은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인천 지역의 KTX 열차 직결 운행을 통한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 및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실시해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방안 검토하고 향후 총사업비 변경, 예비타당성조사 등 정책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인천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 시민들은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는 불편을 겪고 있어 인천발 KTX가 수도권남부 시민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인천에서 대전까지는 1시간 11분, 부산까지는 2시간 3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 원도심 재개발지역의 한 주민은 “인천발 KTX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며, “보다 많은 외국인투자와 산업발전이 기대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인천발 KTX가 하루 속히 개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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