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예술고등학교 편의 새로운 전학생으로 녹화를 마친 가인은 녹화 당일 빨간 머리에 짧은 치마 차림으로 경기예고 연극영화과에 등교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학급을 휘어잡을 듯한 '센 언니'. 하지만 예상과 달리 교실에 들어서기 전부터 안절부절 못하며 10대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실습 수업 중 카메라테스트를 받으며 자기PR을 하게 된 가인은 차례가 다가오자 "토할 것 같다"며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의 촬영인데다 학생들 앞이라 신경이 쓰였던 것도 잠시 뿐. 막상 카메라 앞에 서자 슬슬 몸을 풀며 '무대 체질'이 어떤 건지 보여주기 시작했다. 체육복 차림으로 안무에 열중하다 민망한 동작이 나오자 급히 학생들을 향해 "눈감아! 보지마!"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체육복 차림으로도 섹시미를 드러낸 가인은 점심시간에도 음악방송에 맞춰 의자 위에서 춤을 추는 등 타고난 끼를 발산했다. 가인이 출연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40회는 14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