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파문, 김무성 “대선자금 여야 없는 것…야당도 같이 조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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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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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에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리스트와 관련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씻어 하루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지난 2012년 대선자금 의혹으로 확산된 것과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필요하다면 여야가 함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은 내가 (새누리당을) 책임지고 치른 선거였다”며 “제가 아는 한 어떤 불법도 없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지구당에 자금도 내려보내고 그런 선거가 있었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 당시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당시에는 어떤 지원금도 없었다”며 “대선자금,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하라. 내가 그 조사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허태열·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검찰 출석에 대해서는 “그건 검찰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대표는 “대선자금은 여야가 없는 것”이라며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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