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잡아주는 콧대는 이제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수술법이다. 하지만 절개 후 보형물을 넣는 등의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섣불리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때문에 봄철인 요즘, 성형외과 병원을 찾아 낮은 콧대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하지 않고도 입체적인 콧대를 만들 수 있는 ‘코필러’(Filler) 시술을 받는 이들이 늘었다.
코필러는 절개는 물론이고 특별한 마취를 하지 않고도 주사를 이용해 간단히 콧대에 안전한 필러제를 주입하는 것으로, 시술 즉시 콧대가 달라지고 얼굴 전체 이미지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술이다.
또 시술 후 멍이나 자국, 상처의 염려가 거의 없으며 회복기간도 거의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학기가 시작된 학생들이나 시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압구정 메이드미성형외과(mademe plastic surgery) 노유환 원장은 “코필러는 코성형에 비해 재시술도 매우 용이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요즘은 코필러뿐만 아니라 사각턱보톡스(Botox), 종아리보톡스를 비롯해 이마필러, 무턱필러, 팔자주름필러, 애교살필러, 앞광대필러, 볼필러, 입술필러 등의 쁘띠성형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이어 “코필러는 원료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검증 받은 레스틸렌이나 이브아르 등의 수요가 높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통 약 6개월~18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다만 시술 시에는 아주 드물게 염증이 생기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하므로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필요한 시술을 상담 받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시술 시 사용되는 필러제가 정품인지, 정량을 사용하는 지 등도 체크해야 하며, 시술 후에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약 1~2주 정도 강한 충격이나 운동, 사우나, 마사지 등은 피하고,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삼가는 등 주의사항도 잘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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