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인테리어디자인학과, MT대신 따뜻한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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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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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구 지역 내 독거노인 가구 인테리어 시공 환경 개선

[사진=경성대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학교(송수건) 인테리어디자인학과가 연례행사로 진행하던 MT행사 대신 남구 내 저소득 가정을 방문하여 인테리어 시공 재능기부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인테리어디자인학과 2, 3학년 재학생 18명은 11일과 12일 이틀간 남구청 저소득지원과에서 추천을 받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도배와 장판 등 인테리어 시공으로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였다. 학생들은 혼자 지내신 할머니의 오랜 고충과 요구사항을 세심히 청취한 후 벌레와 곰팡이 제거 등 청결문제와 습기방지에 주력하였으며 외부 환경 방수 페인트를 통해서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가꾸었다.

행사에 참여한 인테리어디자인학과 학회장 최연찬(4학년) 씨는 “우리가 가진 조그마한 전공 관련 재능기부를 통하여 더 좋은 가치를 알 수 있었음에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며 “이번 작업으로 학생위주의 MT보다 더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함께 작업한 2학년 노승화 씨는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홀로 거주하시고 계신 독거노인분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계심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비록 이틀간의 짧은 작업시간이었지만 우리가 대학에서 전공 수업 시간에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할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디자인학과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가며 매년 새로운 MT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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