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조직위 "남북 단일팀 구성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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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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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 남북 공동 채화·응원단 방남 북에 요청할 것"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조직위원회가 공식확인했다.  [사진= YTN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조직위원회가 공식확인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13일 광주 홀리데인광주호텔에서 단체 종목 조추첨 행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조 추첨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은 이제 안 된다"며 "엔트리를 신청할 당시 단일팀을 전제로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단일팀은 어렵다"고 밝혔다.

에릭 생트롱 FISU 사무총장도 "북한대표단과 만나 과거 단일팀 구성과 남북 단일기를 내걸고 공동입장한 사례 등 남북 이벤트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남북의 협의 사항을 바탕으로 FISU도 숙고해 최종결정하겠다"고 단일팀 외에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만 백두산·무등산 성화 채화 후 임진각에서 합화하는 방안과 북측 응원단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북측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60개국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단장(HoD·Head of Delegation)들의 전날 진행된 경기장 사전 답사에서는 일부 개보수 시설에 대한 공기가 지연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에릭 FISU 사무총장은 "시설 매니저나 경기 매니저가 사전에 대화를 준비하려면 최소 몇 주나 몇 달 전에는 시설이 완공돼야 한다"고 시설에 대한 개보수 기한을 맞춰달라고 조직위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손상을 우려해 일부려 늦게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 시설 등은 앞으로 1~2달이면 공사가 마무리 된다"며 "5월 말까지는 공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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