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새끼우렁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7000ha 늘어난 10만ha(벼 재배면적 16만9000ha의 약 60%)까지 확대키로 했다.
새끼우렁이 농법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친환경농업 실천 여부와 관계없이 이달 중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10a당 1만2000원(보조 90%․자부담 10%)을 기준으로 1.2kg을 공급받을 수 있다.
벼농사 새끼우렁이 농법은 지난 2009년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잡초 방제 효과와 벼 피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시험검증’을 거쳐 피, 물달개비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제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새끼우렁이 농법은 써레질 직후 10a당 1.2kg(1200마리)을 논에 넣어 주면 제초효과가 높아 노동력 절감은 물론 일반 제초제 대비 비용절감 등 1석 3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벼논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음으로써 친환경 생태환경을 유지해 유기농 인증기반을 구축하고, 무제초제 농법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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