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 거래소ㆍ예탁원 '동호회' 만드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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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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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캠코)를 비롯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6개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직원 달래기에 나선다. 조직 차원에서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적극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2014년 하반기까지 입주를 마친 6개 공공기관 주요 관계자는 14일 모여 대면식을 갖고, 회의를 진행한다. 부산 이전에 반발이 컸던 임직원이 '부산살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번 회의를 주관하는 예탁결제원은 작년 11월, 남부발전은 10월, 자산관리공사는 12월 부산으로 왔다. 2005년 일찌감치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 거래소도 이번에 부산 범일동에서 BIFC로 이전했다.

6개 공공기관은 이번 회의에서 동호회 지원을 비롯한 직원 복지대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방 주요도시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 직원 가운데에는 갑작스러운 근무환경 변화로 심리적인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공기관 직원은 "가족이 모두 부산으로 옮긴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홀로 온 경우 주말마다 상경하는 바람에 누적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실무자 수준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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