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th JIFF ‘소년 파르티잔’ ‘트래쉬’ 등 추천작 1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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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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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소년 파르티잔’ ‘트래쉬’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관객들의 영화 선택의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추천작을 1차로 공개했다.

13일 공개된 추천작은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감독 아리엘 클레이만), ‘릴 퀸퀸’(감독 브루노 뒤몽), ‘듀크 오브 버건디’(감독 피터 스트릭랜드), ‘트래쉬’(감독 스티븐 달드리), ‘새 모이를 먹는 소년’(감독 엑토라스 리지조스), ‘발사된 두 개의 총알’(감독 마르틴 레트만), ‘아버지와 아들’(감독 왕빙)로 총 7편이다.

1차로 공개된 추천작에는 해외유수영화제와 평단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을 비롯, 공인된 거장의 신작, 미지의 감독의 영화, 현대영화의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포진돼있다.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의 장편 데뷔작으로 선댄스영화제가 주관하는 장편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소년 파르티잔’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뱅상 카셀(‘블랙 스완’ ‘데인저러스 메소드’ ‘미녀와 야수’)이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휴머니티’ ‘플랑드르’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브루노 뒤몽 감독의 최신작 ‘릴 퀸퀸’도 눈에 띈다. ‘릴 퀸퀸’은 세계 평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2014년 베스트 10 중 1위에 오른 작품이다. 영국영화 ‘듀크 오브 버건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영화제 등 다수의 해외영화제에 초청됐고 ‘사이트 앤 사운드’ 등 각종 영화비평지로부터 격찬을 받은 화제작이다. 영국영화의 미래로 불리는 피터 스트릭랜드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압도적인 이미지 직조술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야외상영작 ‘트래쉬’도 주목할 만하다. ‘빌리 엘리어트’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신작 ‘트래쉬’는 브라질 리오의 슬럼가 쓰레기 위에서 사는 아이들이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브라질 특유의 음악이 어우러져 경쾌한 이 작품은 전주종합경기장 내 지프라운지 야외상영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난다.

‘스페셜 포커스’를 통해 소개되는 새롭고 창의적인 작가와 작품도 추천작에 포함됐다. 그리스 영화의 새로움을 조명하는 ‘몰락한 신화: 그리스 뉴웨이브의 혁신’의 작품인 ‘새 모이를 먹는 소년’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마르틴 레트만의 작품을 조명하는 회고전 ‘마르틴 레트만, 검은 유머의 시네아스트’에 포함된 ‘발사된 두 개의 총알’, 동시대 가장 중요한 영상 예술 작가 중 하나인 왕빙 특별전 ‘왕빙: 관찰의 예술’에서 상영되는 ‘아버지와 아들’이 추천작 목록을 채웠다. 특별히 ‘왕빙: 관찰의 예술’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이름 없는 남자’ ‘흔적들’ 등 왕빙의 근작 세 편과 함께 그가 찍은 40점의 흑백 사진이 갤러리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7편의 추천작의 티켓은 사전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14일 오후 2시에 개막식 및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을 시작으로, 이어 16일 오전 11시에 그 외 일반 상영작 및 야외상영작 티켓 오픈을 한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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