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베이징 올림픽경기장 부근 터널에서 녹색 페라리와 빨간색 람보르기니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12일 베이징교통국이 공식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람보르기니는 반파됐고 페라리도 오른쪽문이 떨어질 정도로 파손됐다.
경찰 1차 조사결과 이날 밤 람보르기니 운전자 탕(唐) 모씨(무직)와 페라리 운전자 위(於) 모씨(무직)가 터널 안에서 속도경쟁을 하며 시속 최고 160km로 달리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운전자 탕 모씨와 위 모씨는 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서로 연행된 상태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모두 값비싼 럭셔리 외제차로 차량 수리비만해도 200만위안(약 3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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