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 탈 때 멀미 더 심해…예측 불가능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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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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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진 “독서, 문자보내기 등 멀미 더 악화시키는 요인…정면 보는 것이 좋아”

 

[사진=구글 제공 ]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무인자동차가 일반 자동차보다 멀미를 더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미국, 영국, 중국 등의 성인 32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운전자가 없는 일명 '로보카'에 탈 경우 6∼12%가 중간 이상의 멀미를 느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평형기관과 시각 이미지간의 충돌, 움직이는 방향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 등 멀미를 일으키는 요인들이 무인자동차 안에서 더욱 증폭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마이클 시박 미시간대 교통연구소 교수는 다만 "멀미의 빈도와 정도는 탑승자가 차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국 성인의 26∼30%는 무인자동차 안에서 독서나 문자 보내기, 영화보기, 일 등을 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멀미를 더욱 악화하는 활동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무인자동차의 멀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탑승자가 완전히 누울 수 있는 좌석 또는 커다란 창문을 장착하거나 탑승자가 주행 중 항상 정면을 보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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