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방송인 송해 "달성 사랑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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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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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씨(오른쪽)가 1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이 만들어지는 대구 달성군 기세리 옥연지 현장에서 본지 김병진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병진 기자]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전국~노래자랑" 방송인 송해씨(88)가 대구를 찾았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재치와 구수한 입담을 쏟아내는 그는 이 시대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달성군은 송해씨의 공적 등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13일 오후 김문오 군수와 송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해공원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국민MC 송해씨를 대구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송해공원이 조성되는 옥연지 현장에서 만났다.

-자신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 조성 소감은.
"먼저 이곳에 공원을 만들게 허락해준 문중 어른 등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집사람과 인연이 돼 지역의 여러 곳을 다녔다. 달성, 성서, 옥포, 기세 등 알려지지 않은 여러 곳에 명소가 많은데 그중 옥연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모은 여러 자료들을 이곳 공원으로 가져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달성군과의 인연이 각별한데.
"집사람이 기세리 출신이다. 달성군민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이 오늘 이곳에 '송해공원'을 만들게 된 원동력이 됐다. 김문오 군수의 문화예술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통했다. 지난 2011년에는 명예군민이 됐다. 2012년에는 100년 달성 기념사업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특히 군이 나의 제안에 흔쾌히 수락, 달성소나무 3그루를 3·1운동 성지 서울 탑골공원에 식재한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민족의 정기를 되살렸다.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됐다."

-건강 비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은 꼭 먹는다. 요즘 많은 젊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거르는데 이것은 아주 나쁜 습관이다. 그 다음은 걷기를 즐긴다. 틈날 때마다 걷는다. 가끔 달성군을 찾을 때도 늘 걸어다닌다. 건강은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한다. 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많이 웃으려고 한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생 잊지 못할 행사를 준비해준 달성군민 및 김문오 군수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한다. 이제 지역의 관광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본다. 송해공원이 지역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명소가 되도록 돕겠다. 사람은 허점투성이다.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어도 예쁘게 봐주고 많은 지도를 바란다. 이 고장을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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