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 워치 예약 첫날 100대 판매…저가모델 가장 인기”

미국 소비자, 애플 워치 한대당 평균 55만원 지불…맥북도 온라인 판매 개시

[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애플사의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가 예약 주문 첫날 온라인에서 약 100만대 가량 예약 판매됐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트’(SI)는 애플이 예약주문을 개시한 지난 10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모두 95만7000명의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애플 워치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객들은 이날 평균 1.3대의 애플 워치를 예약 주문했으며 애플 워치 한대당 평균 503.83달러(약 55만3700원)를 지불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저가 모델이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549달러대 애플워치 스테인레스 스틸 중저가 모델을 주문한 소비자보다 349달러대로 비교적 저렴한 모델인 ‘애플 워치 스포츠’ 컬렉션을 주문한 소비자가 62%로 더 많았다.

디스플레이 크기별로는 42㎜ 모델을 주문한 소비자가 71%로 다수였다.

또 구매자들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알루미늄 모델을 가장 선호했다. 이 색상의 모델을 선택한 구매자 비율은 40%였다. 그 뒤는 스테인레스 스틸(34%), 실버 알루미늄(23%), 스페이스 블랙 스틸(3%)였다.

밴드는 ‘블랙 스포츠’를 선택한 소비자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 ‘화이트 스포츠 밴드’ 16%, 고급형인 ‘밀라노식 루프’ 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예약판매와 함께 레티나 맥북에어 판매를 시작했다. SI 조사 결과 맥북 새 모델은 온라인을 통해 4만8000대가 팔렸으며 신형 맥북을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43%가 애플 워치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