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협회, 강원랜드의 폐특법 이행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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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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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보유현금 1조4000억중 5%인 700억을 10년간 폐광지역을 위해 지원해 줄 것 요청…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광산진폐권익연대와 한국진폐재해자협회는 13일 오후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면담하고 폐특법에 명시된 강원랜드의 설립목적에 맞는 폐광지역주민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최 지사와의 면담에서 강원랜드가 보유한 1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 중 최소한 5%라도 “폐특법 목적사업”에 사용하도록 2대 주주인 강원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과 "2016년도 최저임금 15%인상과 폐렴 합병증 인정“ 문제를 중앙당에 건의하여 힘을 보태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양 단체는 최 지사 면담에 앞서 도청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몫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또 성명서를 통해 15년 전 “폐광지역경제회생, 고용창출, 소외계층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는 매년 1조 20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1조 4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강원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중 5%(700억원)를 매년 70억원씩 폐특법 만료 시한인 2025년까지 ”폐광지역시장경제회생과 진폐복지사업, 폐광지역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 양대 단체는 강원랜드의 '폐특법 목적사업'에 소홀하고 무관심한데 분노해 지난달 25일 황지연못집회에서 집회를 열었다면서 오는 5월 27~28일 양일에도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앞에서 회원 1500명이 참가하는 "총궐기대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후 청와대에 탄원서 제출 등 투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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