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연 현장 방문, 북부지역 10개년 발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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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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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경기연구원과 함께 오는 6월까지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북부지역 10개시군 순회 현장방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최봉순 균형발전기획실장, 조학수 기획예산담당관을 비롯한 지자체 담당부서장, 경기연 연구원, 도·시·군 의원, 시군 참여 연구자, 민간전문가 등이 자리를 함께해 북부지역 시군 핵심 현안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개소한 경기연 북부연구센터가 북부지역의 씽크탱크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로, 시군에 대한 정책지원, 조정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시군별 현장방문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된다.

14일 동두천시를 시작으로 21일 연천군, 28일 고양시 순으로 실시하며 5월달에는 6일 파주시, 12일 남양주시, 19일 구리시, 26일 의정부시를 방문한다. 6월에는 2일 양주시, 9일 가평군, 16일 포천시 순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 10개년 발전 계획은 향후 통일시대 북부지역 발전의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향후 10년간 사업을 효율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다.

도는 현장방문을 통해 시군이 추진하는 현안사업과 도의 10개년 발전계획 간의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시군과의 상시적인 협업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5월중 도민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학수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은 시군과 도민과 함께 만드는 계획이 될 것” 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시군과의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만들고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분석과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도민 참여 공간을 구축해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동두천시 현장방문에서는 지난 60여 년간 미군주둔으로 인해 만들어진 기형적 지역경제 구조를 개선하고 경제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 소요산권 테마형 관광 휴양단지 조성사업, ▲ 미군 공여지의 합리적인 개발방향 제시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미군공여지인 캠프케이시, 자유수호 평화박물관 및 어린이 박물관 건립현장, 동두천 제1일반산업단지, 상패동 일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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