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모국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도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가족구성원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2012년 1월 이전 결혼자 중 결혼 후 3년 이상 친정에 다녀오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우선 5가정을 선정해 부녀 및 자녀 왕복 항공권을 400만원 이내에 지원하며 장·단점을 파악해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은 13일부터 24일까지 읍·면에서 신청을 받아 30일까지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상자 사전 모임을 통해 교육을 시킨 후 다문화가정이 원하는 시기에 보낼 계획이다.
이밖에 군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육 지원을 비롯한, 자녀언어발달지원사업과 다문화가족 방문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의남 주민복지과장은 “결혼이민자 친정보내기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홍성군민으로서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한국생활 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문화가정이 소외받지 않고 고향에 대한 향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2008부터 본 사업을 시행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가정 150명의 다문화가족이 수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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