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부총리"한국과 경제협력 확대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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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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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방문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6개 부처 부총리 등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경제인들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 바이무랏 호자무하메도프 부총리 외에 외교부, 재정경제부, 농업수자원부, 에너지부, 무역부 등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6개부 부총리가 모두 참여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인호 한국무협회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 송치호 LG상사 대표, 박정호 SK C&C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등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은 기존의 에너지개발 부문 외에도 △주택조성 △무선통신망 구축 △하천 정비사업 △항만시설 및 철도망 확충 등 물류망 개선 △국민의료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및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갈키니쉬 탈황설비 플랜트의 성공적인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 및 농업·생활용수 시설 등 다양한 부문으로의 진출을 희망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호자무하메도프 부총리는 "오지에 한국의 고급기술자들이 직접 들어가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서방국가를 포함해 중앙아 진출을 희망하는 나라는 많지만 특히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경제협력 확대 의사를 내비쳤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교역은 2014년 2억 달러에 머물렀지만 지난 2009년 이래 플랜트 수주는 46억 달러, 건설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자원개발 및 인프라 구축 부문의 잠재력이 높다.

무역협회는 민관중앙아 경제협력위원회 사무국을 운영하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국별실무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민관 경제협력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경협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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