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블러드’ 지진희, 배신의 맛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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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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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블러드']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배신. 지진희가 수하 손수현과 강성민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 이재훈) 17회에서는 악인 이재욱(지진희)이 자신의 수하들에게 배신을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가연(손수현)은 점점 인간성을 포기하는 이재욱의 모습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감염자들이 주현우(정해인)를 해치고 VTH-16 항체를 가져오려하는 것을 미리 알고, 박지상(안재현)에게 문자로 알렸다.

주인호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그는 이재욱의 뜻을 거스르며, 유석주(김갑수) 회장에게 항체를 투입했던 터. 이 사실이 발각되자 이재욱은 J(이지훈)을 보내, 주인호를 제거하려는 계략을 세운다. 하지만 주인호는 자신을 제거하러 온 J를 공격하고 그 동안 모아왔던 실험 자료들을 들고 사라졌다.

주인호의 도피 소식에 이재욱은 분노했고 “더 이상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말라”며 민가연에게 경고했다.

연이은 수하들의 배신. 악인인 이재욱이지만 믿었던 수하들에게 배신당하고, J 마저 잃는 모습은 불쌍할 정도였다. 씁쓸한 배신의 맛을 맛본 이재욱과 박지상, 그리고 갈팡질팡하는 민가연, 주인호까지 더해지며 향후 네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종영까지 단 3회. 방송 말미 박지상이 민가연이 감염자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블러드’는 2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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