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완구 성완종 3천만원 수수 의혹 총공세…“그의 입을 주목하시라”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특히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3000만원을 받았다는 경향신문 보도 직후, 정 의원은 “국민여러분들, 이완구의 입을 주목하시라"며 공세를 펼쳤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그러나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주재를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 어제 다 국회에서 얘기했다"며 3000만원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인터뷰에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 총리에게 선거사무소에서 현금 3000만원을 줬으며, 이 총리가 이 돈을 공식 회계처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경향신문은 이날 보도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여러분들, 이완구의 입을 주목하시라! 오늘 국회에 출석한 이완구 국무총리께서 뭐라 말씀하시는지 그의 입을 주목하시라!"며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연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사진=정청래 의원 트위터]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여러분들, 이완구의 입을 주목하시라! 오늘 국회에 출석한 이완구 국무총리께서 뭐라 말씀하시는지 그의 입을 주목하시라!"며 이 총리에게 공세를 폈다.

정청래 의원은 전날에도 "이완구 총리는 무엇이 그렇게 궁금했을까?" "이완구총리는 왜 새벽 6시에 전화했을까?"라며 의혹을 불을 지폈었다.

또한 정청래 의원은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완구 총리가 태안군 의회 관계자들에 전화를 건 리스트 그림을 제시하며 “성완종 (전) 회장이 4월 9일 북한산에서 생과 사의 길을 헤매던 바로 이틀 후 이완구 총리는 무엇이 켕겼는지 태안군 이모 부의장에게 12차례, 태안군의회 의장에게 세 차례 통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