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민동 일대 '경관협정'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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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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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주도로 바다풍경과 함께 걷고 싶은 곳 조성"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서구 남부민동 산 10-1 일대가 부산시가 추진하는 '2015년 경관협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바다풍경과 함께하는, 걷고 싶은 산복도로'로 거듭난다.

14일 서구에 따르면 경관협정사업은 보존가치가 있는 도시경관 가운데 주민들이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아름답고 쾌적하게 꾸미고 관리할 수 있는 곳을 부산시가 구·군의 추천과 현지조사를 거쳐 매년 선정해 추진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시비 7000만원이 지원돼 지역특색에 맞는 경관조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올해 사업 대상지인 남부민동 산 10-1 일대는 산복도로인 천마로 인근으로 부산항대교·영도대교·남항대교를 비롯해 부산항과 남항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곳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동안 잡풀이 무성한 가운데 무단경작이 계속 이뤄져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주민·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대상지 일대를 정비한 후 이곳에 데크 전망대와 망원경 등을 설치, 부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 겸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부산시 경관협정사업에는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북구 화명2동 대천마을, 동래구 온천3동, 기장군 동암(시랑대), 금정구 금사동 보림팩토리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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