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긴박감 넘치는 요리 대결과 입담…자체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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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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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송 5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22회는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진감 넘치는 요리 대결과 대세 방송인들의 화려한 입담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게스트로 예능 대세 강균성과 강예원이 출연해 4차원 남녀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초반에는 서로 어색해했지만 녹화가 진행될수록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며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강예원은 강균성이 '혼전순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히자 "그 점이 마음에 든다"며 호감을 표현, 미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급기야 강균성은 강예원에게 "내 거 할래?"라는 깜짝 고백을 했고, 강예원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또 정창욱 셰프와 이연복 셰프는 게스트 강균성을 위해 '모닝 고기 요리' 대결을 펼쳤다. '중식 요리의 대가' 이연복은 지난주에 이어서 화려한 요리 기술을 선보여 패널들의 시선을 끌었다. 게스트와 패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이연복의 요리 과정을 지켜봤다. 반면 정창욱 셰프는 모두의 외면을 받은 채 묵묵히 요리를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창욱과 이연복의 요리를 맛본 강균성은 "올 들어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며 고민하다가 결국 정창욱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연복이 지난주에 이어 가볍게 승리를 차지할 거라고 생각했던 모든 패널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김풍 작가와 미카엘 셰프는 강균성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남자에게 좋은 요리'를 선보였다. 평소 인스턴트 소스를 듬뿍 넣어서 'MSG 맞춤 요리'를 선보이던 김풍은 "오늘은 인스턴트나 조미료를 넣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각오와 달리 요리 과정은 평소처럼 어설펐고 종료 시간을 단 몇초 앞두고 겨우 요리를 완성했다. 능숙하게 한 그릇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는 미카엘과 비교가 됐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강균성은 김풍의 요리를 먹으며 '우와'라는 감탄사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일단 간은 저랑 딱 맞는다. 국물을 사골과 고기로 우려내서 그런지 굉장히 시원하고 깊이가 있다"고 극찬했고 결국 김풍은 미카엘을 꺾고 12주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셰프들의 긴장감 넘치는 요리 대결과 MC 김성주, 정형돈의 찰떡 호흡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 3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도 12위에 오른 바 있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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