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朴순방 이해 안돼…이완구 총리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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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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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연기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연기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오는 16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과 관련해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께서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해외 순방을 가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대통령 측근 비리로 나라가 난리가 난 때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박 대통령에게 순방 일정 연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생전 인터뷰에서 "지난번(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선거사무소 가서 이 양반(이 총리)한테 3000만 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라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유 대변인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에게 '단 한 푼도 받은 게 없다'고 했는데 이는 바로 탄로 날 거짓말이었다"면서 "더 이상 거짓말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총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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