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및 자동화로 추진중인 2호선운영체계와 관련,각종 문제점이 예상되는데도 인천시가 아직껏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4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는 경영효율화와 수익극대화 보다 공공성과 시민의 안전이 우선하는 인천지하철2호선을 만들어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오는2016년 7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건설작업이 진행중인 2호선이 1호선과 같은 1일 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호선이 8량1편성에 유인기관사로 운영되고 있는 것에 반해 2호선은 2량1편성에 무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총27개 역사중 21개역사가 지하에 위치해 있음에도 역사내에 일부구간에만 역무원을 배치하고 있어 반드시 역무원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및 어린아이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러시아워시간대에는 2량1편성의 규모로는 이를 소화시켜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에따라 대책위는 인천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위해서 △인천시는 인천지하철2호선 인력운영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라 △역사내에 교통약자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고정 상주인원을 배치하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2량1편성을 4량1편성으로 전환하라 △지하철 시설물 안전보장을 위한 기술인력을 확보하라등 4개항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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