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성 전 의원의 빈소를 방문했던 양승조 사무총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감수하면서까지 박근혜 정권에 경종을 울리려고 했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며, “성완종 메모 속 8명의 현 정권 실세들이 과연 그들의 주장처럼 결백한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또 검찰의 셀프 특별수사팀이 공익의 대변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거수일투족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승조 사무총장은 대선자금에 대해 조사받을 용의가 있지만, 이와 함께 야당의 대선자금도 함께 조사해야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견강부회도 이런 견강부회가 어디 있고, 물귀신 작전도 이런 물귀신 작전이 어디 있는가. 본질은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로 일컬어지는 여덟 분의 이름이 거명된 것이고, 여섯 분은 구체적인 액수까지 기재됐다는 것이다”고 말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국민들께 송구해 하지 않는 이런 태도야 말로 부메랑이 되어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양승조 사무총장은 “강압수사·편파수사·표적수사 의혹도 모자라, 피의사실 공표에 범죄 거래까지 시도한 검찰은 故성 전 의원을 죽음에 이르게 한 명백한 가해자다”고 지목하며, 검찰의 나쁜 수사 관행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견강부회, 물귀신 작전 하지마라!
그저께 성완종 전 의원님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그 분의 메모로 인해 대한민국 정치권 전체가 요동치고 있지만, 성완종 전 의원님은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꿈과 희망을 주신 분입니다.
또한 불굴의 의지로 모든 역경을 이겨낸 분으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있음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성 전 의원님의 빈소를 조문하고 지금까지 머릿속을 맴도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성 전의원님이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밝혔던,
“박근혜 대통령이 진짜 깨끗한 사람을 앞세워서 깨끗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꼭 좀 도와 달라”는 말입니다.
성 전 회장의 지난 행적에 대한 잘잘못을 떠나, 극단적인 선택을 감수하면서까지 박근혜 정권에 경종을 울리려고 했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야 합니다.
진실 규명에 앞서 검찰의 나쁜 수사 관행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강압수사‧편파수사‧표적수사 의혹도 모자라, 피의사실공표에 범죄 거래(deal)까지 시도한 검찰은 성 전 회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명백한 가해자입니다.
마찬가지로 박근혜 정부 역시 성 전 의원님의 죽음에 명백한 책임이 있습니다.
깨끗한 사람에 의한 깨끗한 정치, 깨끗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빨간 불에 멈추고, 파란 불에 건너는 원칙과 정도가 살아있는 깨끗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함께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완종 메모 속 8명의 현 정권 실세들이 과연 그들의 주장처럼 결백한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또 검찰의 셀프 특별수사팀이 공익의 대변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거수일투족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새누리당은 대선자금에 대해 조사받을 용의가 있다며 야당의 대선자금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성완종 전 의원께서 대선자금수사를 촉구했습니까?
새정치민주연합에 대선자금을 줬다고 했습니까?
본질은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로 일컬어지는 여덟 분의 이름이 거명된 것이고, 여섯 분은 구체적인 액수까지 기재됐다는 것입니다.
견강부회도 이런 견강부회가 어디있고, 물귀신 작전도 이런 물귀신 작전이 어디 있습니까.
물귀신도 물을 일입니다.
전혀 반성하지 않고, 국민들께 송구해 하지 않는 이런 태도야 말로 부메랑이 되어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박근혜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수사 똑바로 하십시오. 국민들께서 분노한 상태에서 두 준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