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이병헌, 예고편 등장 '새영화·애꾸눈…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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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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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터미네이터5' 예고편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예고편이 14일 공개됐다. 미래와 과거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역대급 전쟁의 스케일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의 등장이 담긴 예고편은 스펙터클한 액션과 최첨단 시각효과, 화려하고 거대한 스케일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확인시켜준다.

특히 배우 이병헌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국내 관객의 관심이 쏠렸다. 이병헌은 대사 없이 잠깐 스쳐 지나갈 뿐이지만 네티즌은 분노로 들끓었다. 유부남임에도 젊은 두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 뭇매를 맞은 배우 이병헌이 납작 엎드려 사과했지만 대중의 온도는 꽃샘추위만큼이나 차가운 상황. 이병헌이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 '터미네이터5' '내부자들' '협녀: 칼의 기억'가 그 무게를 지게됐다. 

'터미네이터' 리부트(Reboot) 시리즈의 첫 작품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없애기 위해 로봇 군단은 과거로 향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존 코너의 부하 카일 리스가 뒤를 따른다. 어린 사라 코너와 그를 보호하고 있던 터미네이터 T-800은 그를 도와 로봇 군단과의 전쟁을 벌이지만 시간의 균열이 생기면서 인류의 미래는 점점 끝을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간다.

이번 예고편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가장 강력한 적 나노 터미네이터의 등장이다. T-3000으로 구분되는 이 로봇은 최첨단 기술의 나노 입자로 되어 있어 변형이 자유롭고 제거 역시 불가능해 그 어떤 터미네이터보다도 위협적인 존재다. 기술의 진화를 확인시켜주듯 T-800부터 T-1000, 그리고 T-3000까지 과거형 터미네이터와 미래형 터미네이터의 총집합과 격돌은 특수효과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리즈의 명성을 잇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뿐만 아니라 '아바타' '셔터 아일랜드'의 각본을 쓴 리타 캘로그디리스가 완성한 시간을 넘나드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이미 시나리오를 본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극찬했다고.

아놀드 슈왈제너거를 비롯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미드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제이 코트니, '위플래쉬' J.K. 시몬스, '헝거게임' 다요 오케니이, 11대 '닥터 후' 맷 스미스, '러키 가이' 코트니 B. 반스, '지.아이.조2' 아론 V. 윌리엄슨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한국배우 이병헌이 살인병기인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 역할을 맡았다. 제임스 카메론, 조나단 모스토우, 맥지 등 앞선 4편의 시리즈를 연출한 쟁쟁한 감독들에 이어 '토르: 다크 월드'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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