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리미엄 밥솥 시장 잡아라" 쿠쿠·리홈쿠첸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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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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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쿠전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내 전기밥솥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이 중국 시장에서도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시장은 한국산 전기밥솥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가 많아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은 중국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산 전기밥솥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내 전기밥솥 업계 1위인 쿠쿠전자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생산하는 프리엄제품을 수출하는 한편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청도복고전자유한공사에서 생산하는 전기압력밥솥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IH밥솥으로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을 키우는 한편 저가형 제품으로 중국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가는 전략이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62.4%가 증가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아울러 한류스타인 이승기를 내세운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중국 춘절 기간이었던 지난 2월에는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이승기 캘린더를 증정하는 등의 전략으로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쿠쿠전자에 이어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리홈쿠첸은 중국 전역에 구축해 놓은 판매 인프라를 강화해 각 지역에서 판매율을 올리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리홈쿠첸은 2014년 3분기 기준으로 동북 지역 134개, 화동 및 화북 지역 46개, 화남 지역 47개 등 총 227개의 총판 매장을 확보하고 지역별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리홈쿠첸도 적극적인 판매공략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리홈쿠첸은 중국시장에서 2014년 상반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세 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경쟁사인 쿠쿠전자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홈쿠첸은 특히 중국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및 홈쇼핑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메이디(MIDEA)그룹과의 온라인 총대리상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샵 텐마오(Tmall), 징둥(JD.com)에 입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중국 3대 홈쇼핑으로 손꼽히는 UGO 홈쇼핑에서 밥솥을 선보이고, 지난해 9월에는 중국 내 프리미엄 수입 주방용품 전문점 '리콰이(利快)'와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리홈쿠첸의 중국 수출용 HI밥솥 [사진제공=리홈쿠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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