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올해 부산 부동산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 118.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에도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투유(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부산 '국제금융센터역 범양레우스 더퍼스트'는 168명 모집에 9177명이 몰리며 평균 5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 날 청약을 진행한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 역시 평균 8.22대 1, 최고 21.68대 1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명지지구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부산 미분양이 많았던 지역이었다.
이처럼 부산의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교육도시 동래구에서 삼정기업이 ‘동래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동래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에는 주중 3일간 3만5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우수한 교육여건과 생활편의시설, 우수한 교통여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양도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치열한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동래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지상 29층, 6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84m²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582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가 입지하는 동래구는 오래 전 부터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교육에 매우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현재 부산의 ‘강남8학군’이라 불릴 정도로 학군이 우수하며, 부산 시민들은 이 곳을 동래 8학군으로 부르면서 자녀들이 이 곳에 진학하기를 원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달북초와 온천중이 도보 1분 거리에 있고, 동래중, 동래고, 사직여고 등 동래 대표 명문 8학군도 가깝다.
아파트는 동래구 도심 내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친환경아파트’라 불린다. 뒤편에 백양산과 금정산이 자리 잡고 있어 청정자연 속에서 쉽게 힐링을 즐길 수 있으며, 금강공원과 온천천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또 지하철 3·4호선 더블역세권의 미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충렬대로를 이용하면 원동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서면이나 광안리, 해운대 등도 지하철이나 차량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동래구 온천동 아파트시세는 호가가 1170만원까지 형성되고 있다. 그 만큼 부산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06년 입주한 ‘동래 SK뷰’ 84형의 시세는 3.3㎡당 1170만원 선이다. 같은 시기 입주한 ‘온천반도보라스카이뷰’ 84형의 시세는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의 84형 전세가격도 826만원 수준으로 굉장히 높았다.
‘동래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의 분양가는 900만원 중후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전세가격과도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는 2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화) 1순위, △22일(수)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8(화)일 발표하며, 5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분양문의 : 051-63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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