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부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항공안전 체험교육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항공안전 체험교육장은 지난 2013년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항공사고 당시 일부 승객이 개인 수하물을 들고 비상슬라이드를 내려오는 등 잘못된 행동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설치됐다.
교육장은 인천공항(공항철도 환승센터 내)과 김포공항(국제선청사 3층 출발게이트 좌측) 청사 내부에 각 1개소씩 설치,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인천공항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김포공항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다.
교육장 내부에는 모의기내 안전체험관, 비상용품·구급의료용품 전시관, 영상·게임관 등이 마련된다.
국토부는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공항이용객, 항공사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항공안전 체험교육장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운항정책과 관계자는 “사전에 비상구 위치나 탈출동선을 미리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비상상황에서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면서 “항공안전 체험교육장에 대한 많은 이용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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