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이들이 위험해질까봐 교지 내리기를 미루는 인목대비에게 광해군은 “혈족의 피를 뿌리고 그 위에 선 왕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제가 새 시대를 여는 왕이 될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실 순 없습니까?”라며 인목대비를 설득했다.
또한 광해군은 인목대비에게 선조의 유교를 내밀며 자신이 더 유리함을 강조했다.
결국 인목대비는 광해군에게 교지를 내리려 했다. 광해군은 “선왕이 붕어하신 지 하루이옵니다”라며 사양했지만 인목대비는 “지금은 용상을 잠시도 비워둘 수 없소”라고 말했다.
이에 영의정은 인목대비에게 “안 됩니다. 세자는 안 됩니다”라며 “후회하게 되실 것입니다. (영창)대군 마마를 잃게 되실 것입니다”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인목대비는 영의정을 밖으로 끌어내리면서까지 광해군에게 교지를 내렸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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