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장한나의 '한 번 더 말해줘' MV, 모토로라·나이키 조던 운동화…추억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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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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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힙합 듀오 지누션이 2004년 발매한 정구 4집 ‘노라보세’ 이후 11년 만에 신곡 ‘한 번 더 말해줘’를 발표했다.

15일 자정 YG 공식 블로그 및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한 번 더 말해줘’는 소속사 식구인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1997년 지누션의 히트곡 '말해줘'의 두 번째 버전으로, 90년대 감성과 최신 사운드가 만난 뉴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세련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지누션만의 유쾌한 음악을 완성했다. 타블로는 소속사 YG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겉멋부리지 않는 90년대 향수가 가득한 댄스곡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한 번 더 말해줘’는 SBS ‘K팝스타3’ 출신 장한나가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장한나의 허스키한 보컬과 강한 전자음이 돋보이는 세련된 멜로디와 지누션의 랩이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이다.

또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모토로라 스타텍 휴대전화와 나이키 조던 운동화 등 90년대 소품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서장훈, 하하, 김현정, 슈 등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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