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역사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색다른 시각으로 만날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도는 ‘아름드리 충남–자연유산·종교 편’을 최근 펴내 도내 도서관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3권으로 계획된 아름드리 충남 책자는 도내 곳곳에 산재한 유려한 역사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알리고, 교육용 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자연유산·종교 편은 공주 마곡사·갑사, 아산 공세리성당, 당진 솔뫼성지, 논산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서천 신성리갈대밭, 홍성 홍주읍성,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등 15개 시·군 44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엮었다.
책자는 특히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항공사진을 중심으로 제작해 각 역사문화유산 및 자연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가가 평지에서 촬영한 수준 높은 사진과 주변 풍경까지 곁들여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설명은 문헌을 토대로 자세하게 풀었으며, 일부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도 기록했다.
도는 아름드리 충남이 관광 활성화와 국토유산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올해 공주와 부여 등 백제 문화와 고대·근대 무덤 등을 주제로 두 번째 책자를, 내년에는 성과 전적지 등 정치·국방, 고택 등 주거생활, 인물·사건, 산업시설, 교통·통신 등을 주제로 세 번째 아름드리 충남 책자를 제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역사·문화·종교 성지·자연경관 등 충남을 대표할 수 있는 자원을 항공사진 중심으로 엮었다”며 “책자 제작을 위해 촬영한 사진은 저작권을 귀속시켜 홍보용 자료집 등에 활용,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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