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장비록 교훈 삼아 환경변화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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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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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 GS]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최근 서애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징후를 간과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둔감하게 대응했던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무기력한 패배를 거듭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교훈 삼아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환경변화를 적기에 포착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야 합니다."

허창수 GS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올해 2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허 회장은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 질적 측면에서 성장을 앞으로 계속 보완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GS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하며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내가 속한 조직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끈질긴 실행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뿌려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최근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의 혁신적 기술이 등장해 기술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컨버전스(융합) 시대에는 기존 틀에 한정된 근시안적 시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게는 각 회사 간에, 작게는 부서와 부서간에 새로운 방식과 대안을 함께 나누고 지금까지 쌓아온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다 함께 노력해 GS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텔을 개발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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